현대 사회에서는 단순한 현상의 이해나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다시 말해, 「문화・정치를 둘러싼 여러 제도의 불안정과 불협화음」이 커다란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방안으로, 원점에서부터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능력의 함양, 자신의 전공 분야에만 국한된 폐쇄적인 태도의 타파, 그리고 과제를 둘러싼 구체적인 응용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즉 이와같은 과제와 사회적인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먼저 원점으로 돌아가 원리적으로 고찰하는 능력과 학제적으로 인문학 공통의 과제를 이해하고자 하는 기반적 소양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고전력(古典力)」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능동적으로 사회적 현실을 이해하는 능력 및 다른 학문분야나 사회와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고도의 학술적 능력이 필수 불가결하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대화력(對話力)」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이러한 「고전력」과 「대화력」의 함양을 위해 원리적 연구와 필드워크를 융합시킨「인문학 퓨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자 합니다.

프로그램의 특징

 전기 과정에서는, 학생의 인문학 연구 발전의 기반이 되는 학문분야를 횡단하는 고전력과 대화력의 육성에 중점을 둡니다. 후기 과정에서는 고전력을 더욱 발전시키며 학제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진보된 대화력, 더 나아가 인문학의 현황과 성과를 시민에게 표현하는 전달・기획 운영 능력으로써 「아웃리치(outreach)」의 힘을 기릅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인문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 대상・방법・이론의 개발에 도달하는 고도의「학술적 대화력」의 함양에도 기여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본 프로그램은, 고전력과 대화력이라는 관점에서 필드워크와 원리적 연구의 두 수법을 융합시킨 교육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창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고전력과 대화력의 함양・응용・심화・발전을 꾀하는「장」으로써 「고전 세미나」,「포럼」, 「콜로키움」, 「고전 살롱」의 4가지의 장을 마련합니다.(『퓨전 프로그램 관계도』참조)또 교육 과정에서는 튜토리얼과 커뮤니케이션 페이퍼의 활용 등, 철저한 소수정예 교육 방법을 도입한 점도 본 프로그램의 커다란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성하는 인재상

 전기 과정에서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전공 응용 능력과 학제적 연구 교류가 가능한 의사소통 능력을 지닌 저널리스트나 교원 등입니다.
 후기 과정에서는 연구자로서의 자립적인 연구 활동이 가능하도록 연구능력 함양의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인재를 양성해 나가고자 합니다.

  1. 새로운 연구 대상이나 방법이 개발 가능한 연구자,
  2. 일반교양과 교육 등의 장에서 다양한 학생들에게 대응이 가능한 대학교원,
  3.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학예사 등, 다른 전공을 이해하고 융합하는 능력을 갖춘 인문학 연구자 및 고도의 능력을 갖춘 전문가입니다.

4가지 장의 설명

「고전 세미나」
여러 전공의 대학원생들에 의한 자율적인 스터디・독서회 형식의 장. 현대 인문학의 공통적인 키워드가 되는 다양한 개념의 기초적인 이해와 문제 인식 능력을 배양합니다.

 

「포럼」
여러 학문분야의 전문가와 학술적인 대화를 나누는 연구보고회 형식의 장. 신진 연구자가 중심이 되어 학문분야가 다른 전문가와 학술적 대화를 공동으로 기획・운영합니다. 전문가나 사회와의 학술적 대화력, 기획 운영 능력을 발전시킵니다. 대학원생은 발표자나 토론자로서 참가합니다.

 

「콜로키움」
신진 연구자 중심의 연구 보고회 형식의 장. 국내외 연계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신진 연구자 중심의 연구 보고회를 통해 연구 방법과 프레젠테이션의 스킬을 익혀, 고전력과 대화력을 학술적으로 전개합니다.

 

「고전 살롱」
대학원생이 연구를 통해 습득한 내용을 시민에게 전달하는 장. 학생이 일반 시민과 접촉하면서 대화력과 표현방법, 기획운영을 익혀, 시민을 위한 아웃리치를 실천해갑니다.